이전에 경영지도사에 도전하겠다고 포스팅 한 적이 있다.
공부를 약간 해보니 꼭 지금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보여, 접수기간을 얼마 남기지 않고 도전과제를 변경하고자 한다.
경영지도사, 새로운 도전
작년 말일,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목표와 활력을 찾고자 함이었다. 중간중간 인생에 큰 이슈들이 있어서 나름대로 바쁘게 살았지만, 뭔가 도전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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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리어를 향한 영어 도전기
나는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
이 단순한 사실 하나가 수년간 내 자존감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지나며 수없이 영어를 마주했지만, 어느새 영어는 회피하고 싶은 존재가 되어 있었다. 영어 회화는커녕, 시험 영어조차 버거웠다. 하지만 나는 이제 그 무게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새로운 목표, 새로운 각오로 '토익'에 도전하려 한다.
왜 지금, 왜 토익인가?
사실 최근에 토익 시험을 본 적이 있다. 부끄러워서 점수를 공개하진 못하지만, 내 인생 최저점수를 받고 말았다. 그 이후 충격으로 인해 한동안 영어를 멀리했었다.
올 하반기부터 대학원에 입학할 예정이다. 나에게 대학원은 단순한 학문적 목표를 넘어, 커리어 전환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특히 해외 파견이나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혹은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영어'가 필수다. 하지만 문제는 명확했다. 나는 영어 앞에서 작아졌다.
그래서 나는 '토익'을 선택했다. 영어의 모든 것을 아우르진 않지만, 실질적인 독해와 청취 능력을 기를 수 있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측정 가능한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옛 말에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고 한다. 공부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1시간 만에 인강 결제를 했다. 사실 이렇게 결제하고 듣지도 않은 인강이 많긴 하다...
자괴감을 동력으로 : 영어 열등감을 마주하기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는 열등감은 단순한 부족함 이상의 감정이다. 누군가 영어로 말할 때 움츠러들고, 회의 중 외국어 자료가 등장하면 내 사고는 멈춘다. 나는 그 순간들마다 스스로를 탓했고, 도망쳤다. 하지만 도망치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르다. 자괴감은 나를 무너뜨리는 감정이 아니라, 나를 움직이는 감정으로 바꿔보려 한다. 내가 영어 앞에서 느낀 작음은, 토익이라는 목표를 통해 하나씩 극복할 것이다. 토익 점수는 나의 성장 곡선이자, 스스로를 향한 증명이다.
내가 바라는 변화 : 점수 그 이상의 자신감
물론 목표 점수는 있다. 800점을 넘기고 싶다. 하지만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점수 이상의 변화다.
영어 앞에서 위축되지 않는 나, 해외 회의 자료를 당당하게 열어보는 나, 외국인과 짧게라도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나.
그 변화의 출발선이 바로 지금 이 글이며, 토익이다.
끝으로 : 나의 영어 리셋 선언
이 글을 통해 나는 나 자신에게 선언한다.
나는 영어를 회피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다시 영어를 시작할 것이며,
그 첫걸음은 토익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혹시 영어 앞에서 나처럼 작아졌던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함께 다시 시작해보자. 목표는 다를 수 있어도, 변화에 대한 열망은 같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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