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에 두 번째로 떨어졌다. 처음엔 그냥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콘텐츠가 부족했나? 방문자 수가 적었나? 구글이 정한 기준은 애매모호한 듯하면서도 분명해서, ‘뭘 고치면 될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첫 탈락 후 나는 블로그를 손봤다. 글을 몇 편 더 썼고, 카테고리를 정리했다. 광고와 무관한 플러그인도 몇 개 지웠다. 정성껏, 진심으로, 정보성 콘텐츠를 썼다. 그런데도 두 번째 결과는 똑같았다. '승인 거절'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건 단순히 ‘수익’의 문제가 아니다. 나는 지금 ‘애드센스를 통과한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글을 쓰고 있는 게 아니다. 애초에 이 블로그는 내가 쌓아온 기록들을 담기 위한 공간이었다. 나의 고찰을 독자와 함께 나누고, 내가 잘 할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