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도 문득 그런 생각을 한다. 결혼은 했지만 아이는 낳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 이른바 딩크족(DINK: Dual Income, No Kids). 이게 나쁜 선택일까? 아니면 시대가 변한 걸까?사실 예전에는 결혼하면 아이를 낳는 게 너무도 당연한 수순이었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결혼식에서 2세는 언제? 같은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딩크족이라는 단어가 뉴스에도 등장하고, 내 주변 친구들도 하나둘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한다. 아이 없는 삶, 정말 그렇게 이상한가요?솔직히 말해, 나도 딩크족의 삶을 꿈꿔본 적이 있다. 아이 키우는 건 존경스럽고 위대한 일이지만, 그만큼 무서운 일 같기도 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결혼한 부부 중 10.2%는 자..